잘해보자고..

잘 해보자고 수십번 다짐하고, 벽에 부딪히면 수십번 포기한다.
그러고 다시 잘 해보겠다고 다짐하고...
내가 멍청한건지...

적당히.. 하면 되는걸까...


by 민트베베 | 2009/07/13 23:50 | 트랙백 | 덧글(0)

5일동안의 가출

꼬맹이와 가출했다.
버스를 타고 친정으로 고고.
친정 데려다 달랬더니 홧김에 한다는 말이 "버스타고가" 였다.
내 참...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맘 기댈 곳이 없어 간 곳이 겨우 친정.
너 아니면 내가 어딜 못가겠느냐 하는 오기도 있었고..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기를 데리고 바리바리 짐싸들고 버스를 타고온 나를 보고 엄만 얼마나 걱정을 하셨을까.
답답하고 짜증나도 집에서 버틸껄 하는 후회도 하고...

많이 반성했다는 남편은...진심일까?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데..
물도 베어지는구나 싶었다가도 이렇게 화해 하고 나면 물 베기 맞구나..하기도 하고.

뭐 이렇게 굴러굴러 가는게 인생인가보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남편과 꼬맹이와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또 어느 순간..
믿은 내가 바보지.. 하는 순간이 오겠지만.
행복한 순간은 그 순간을 즐겨야 할 것이겠지..

by 민트베베 | 2009/04/26 00:56 | -. 민트베베의 사생활 | 트랙백 | 덧글(0)

조기복직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남편회사의 급여 연체가 지속되어 이만저만 신경이 날카로운게 아닌데 육아휴직 상태인 나에게 회사에서 콜이 왔다.
조기 복직을 할 수 없겠냐는 말인데..
우리 꼬맹이도 이제 6개월이나 되었으니 아쉬운데로 모유도 끊을만도 해서 은근 반가운 제의인건 사실이다.
돈이 메말랐는데 일을 할 수 있다는게 어찌나 반갑던지.

하지만 한편으론 내가 일을 해야 하나 하는 문제로 골머리가 지끈..
남편의 급여 연체를 알고 있는 친정엄마는 분명 딸 안쓰러워서 드러누우실텐데..
아기 낳고 키우느라 고생, 신랑까지 먹여살리려 6개월 딸 두고 일선에 복귀하는 딸 불쌍해서 눈물바람일게 분명하다.

시댁은 또 어떤가..
급여 연체 5개월이 되도록 아직 남편의 반백수 상태를 모르시는 시부모님들은..
남편이 아기를 보고 내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충격이 아닐수 없을거다.
고지식한 시골 노인네들이니까..
또 나에게 미안해 하시겠지..

후..
돈을 바라보고 주변의 상황들로 더 힘들어질 남편을 외면해야 할지,
그래도 우리집 기둥이니 힘들어도 버텨봐야 하는지..
선택은 거의 후자쪽으로 기울어지긴 했는데....
그러려니 마음이 영 답답하다..

왜 나는 로또 당첨 안되냐고..ㅡㅡ;

by 민트베베 | 2009/04/17 23:52 | -. 민트베베의 사생활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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